엑셀 워드 한글 사직서 양식 및 작성방법

 

 

사직서를 쓰게 된 이유?  더럽고 치사해서 사직서 썼다.

사직서양식타이틀2사직서양식타이틀3

사직서를 쓰기 전까지는 뭐 하나 제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 눈을 뜨고 있을 때면 오로지 '벗어나야 해, 그만두고 싶어'라는 생각으로 회사를 출근해 지옥 같은 하루를 보냈다. 결국엔 이러다 내가 죽겠다 싶어 사직서를 쓰기로 했다.

 

그렇게 힘들면서 버틴 이유는 뭐였을까, 그나마 조금 괜찮아 보이는 회사라서?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잘 남겨보고자? 지금 보니 그 고민이 제일 부질없었다. 솔직히 난 퇴사 후 며칠간은 초조함이 들었다. 하지만 전 회사에 재직 중인 직원으로부터 회사의 추악하고 더러운 소식을 들으니 역시나 그만두길 잘했다는 확신이 들었다. '썩을 놈의 회사ㅇㅇㅇ!! 내 돈으로는 그 회사 제품 사나 봐라!!'

 

내가 다닌 회사는 국내 오랜 전통을~~ 이라며 겉은 번지르르한 회사였다. 퇴사해보니 전통은 개뿔 한마디로 사기꾼 회사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포인트가 사기냐, 그 회사는 근로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고 그걸 교묘하게 잘 이용했다. 근로자들의 출근 시간은 8시 30분, 퇴근 시간은 5시 30분이었다. 일반 회사라면 일이 있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회사에 남아 야근을 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이곳은 일이 있어도 없어도 최소 밤 9~11시까지는 야근을 하길 강요하는 분위기였다. 야근을 하지 않으면? 다음날 팀장과 면담을 할 수 있는 거지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나 역시 6시 30분에 퇴근을 해 친구와 치킨을 먹으러 간 적이 있는데 다음날 면담을 했다. 그때 그 거지발싸개한테 들었던 말이 뭐였더라 일에 끝이 어디 있냐고 였나 정신 나간 사람..

사직서내자사직서내고치킨먹자

한 번 더 억울함이 찾아왔던 건 첫 급여를 받고서였다. 야근 수당을 기본 월급에 포함시켜 급여가 나오고 있었다. 교묘하게 법에 걸리지 않게 만들어 놓은 계약 서류였다. 그것도 모르고 근로계약서에 사인을 했다니 바보 같았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고용노동부 1350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했다. 들은 답변은 '그 회사에서 그렇게 법을 피해서 만든 거라면 힘들겠네요.'라는 답변뿐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 후 여러 일이 있었고 참고 버티는 게 더 힘이 들어 퇴사를 했다. 잘한 일이다. 사직서를 두고 똥 마려운 강아지 마냥 낑낑대던 것을 생각하니 고생 많았다고 스스로에게 토닥여 주고 싶다.

 

생각보다 온라인 공간은 넓고 정보가 많다. 그러니 사전에 더러운 똥은 충분히 피할 수 있다. 잡플래닛? 회사를 다닐 때는 전혀 몰랐던 어플이었다. 기업 리뷰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면접 후기, 기업 정보, 연봉 정보 등 기업 리뷰가 상세히 나와있다. 잡플래닛에는 필터 없이 그 회사의 재직 중인 사람 또는 퇴직자들의 리뷰가 모여 장점 또는 단점이 잘 게시돼 있다. (나 역시 퇴사한 회사에 리뷰 남긴 건 안 비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꼭 잡플래닛을 통해 회사의 분위기를 살펴보고 참고하도록 하자.  

사직서제출후1사직서제출후2

이 글의 목적인 사직서를 쓰기 위해서는 아래 엑셀 워드 한글 파일 양식 중 편한 사직서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작성을 하면 된다.(내가 유용히 수정해서 쓰던 파일) 회사마다 양식이 이미 갖춰져 있는 회사도 있지만 개인이 만들어서 가져오라는 회사도 있으니 유용히 쓰이길 바란다. 파일에는 간략히 이름, 부서명, 사직 날짜, 사유 등을 적는 공간이 있다. 내가 사직서를 냈을 때 생각해보면 사직 사유는 개인적인 사유라 적으면 상사가 더 자세히 설명하라 원하니 귀찮았던 기억이 있다. 사직 사유를 구구절절 설명하기 귀찮다면 이직이라고 적어보길 추천, 이직은 파고드는 질문이 적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앞으로 똥은 피해 가시고 좋은 길만 걷길 바라며 사직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파이팅!

 

  

사직서파일
사직서_엑셀양식.xlsx
0.01MB
사직서_워드양식.doc
0.03MB
사직서_한글양식.hwp
0.0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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